이번 시간에는 운동이 심장병 예방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심장이 건강해지고 혈관이 튼튼해진다는 것은 상식이지만, 그 과정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설명하겠습니다.
운동이 심장에 미치는 긍정적인 변화
심장이 커집니다 (심장 비대)
지속적인 운동을 통해 심장은 커집니다. 마치 골격근이 지속적인 운동을 통해 커지는 것처럼, 심장도 지속적인 부하(load)에 반응하여 커지게 되죠. 심장이 커지면 1회 심장 박동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 운동 선수의 심장: 운동 선수들의 심장은 보통 사람보다 큽니다. 예를 들어, 일반인의 경우 1회 심장 박동량이 약 70ml 정도이지만, 운동선수는 최대 100ml까지 내보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심장의 비대는 지속적인 운동과 훈련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심박수가 감소합니다
심장이 커지면 심박수가 감소하게 됩니다.
- 심박수 감소 원리: 심박수가 감소하는 이유는 운동을 통해 1회 심장 박동량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회에 100ml의 혈액을 내보내는 운동선수의 경우, 분당 심장 박출량이 5리터 정도라면 심박수는 약 50회로 낮아집니다. 심박수가 낮아지면서 심장은 더 효율적으로 작동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심장 건강에 이롭습니다.
혈액 내 지방이 감소합니다
운동을 통해 혈액 내 지방이 감소합니다.
- 동맥경화 예방: 혈액 내 지방이 감소하면 동맥경화의 원인인 지방 찌꺼기들이 줄어들게 되어,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는 심장병 예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운동이 심장의 기능에 미치는 구체적인 변화
관상동맥 혈류의 개선
운동을 통해 심박수가 감소하고, 심장 이완기가 길어지면 관상동맥으로의 혈류가 증가하게 됩니다.
- 관상동맥의 혈류 공급: 심장이 수축할 때에는 관상동맥이 눌려 혈액이 잘 공급되지 않지만, 심장이 이완할 때에는 혈액이 관상동맥으로 원활히 공급됩니다. 운동을 통해 심박수가 감소하면 이완기의 시간이 길어지게 되어, 더 많은 혈액이 관상동맥으로 공급됩니다. 이는 심근에 산소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하게 되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혈관 저항 감소와 혈액 순환 개선
운동은 혈관 저항을 줄이고, 혈액 순환을 개선합니다. 특히 혈액 내 지방 감소와 혈관 확장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죠.
결론
운동은 심장을 커지게 하고, 심박수를 감소시키며, 혈액 내 지방을 줄여줍니다. 이러한 변화는 심장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되며, 운동을 지속적으로 함으로써 심장과 혈관을 더욱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